닻올림 연주회_84 최세희 Choi Sehee / 조인철 Cho Inchul / 류한길 Ryu Hankil / 김창희 Kim Changhee

공간 ‘닻올림’의 84번째 연주회이자 새해들어 첫 연주회가 2016년 1월 29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입장은 8시부터 가능)에 열립니다.

2008년 출발한 공간 ‘닻올림’은 소형 공연장 및 레코딩 스튜디오로 즉흥-실험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의 연주회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고, 그 밖에 영상물 상영회, 전시등을 진행하는 공간입니다.

이번 연주회는 최세희, 조인철, 류한길, 김창희씨가 연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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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희 Choi Sehee

바이올린 연주자. 오랫동안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던 중, 소리에 대한 어떤 염증을 느끼고 다양한 소리에 귀를 귀울이기 시작. 그 가능성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면서 즉흥 연주를 시작하게 되었다. 주로 악기의 기존사용법에 따르지 않아 발생되는 소리나 가공되지 않은 날 것의 소리자체에 흥미를 느끼며, 다양한 방법으로 소리내기를 시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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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철 Cho Inchul

드럼 연주자, 공간과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는 즉흥 연주에 관심이 많으며, 늘상 접하는 악기를 이용한 새롭거나 이상한 소리 혹은 연주 패턴, 연주 방법 등을 찾고 있다. https://soundcloud.com/inchul_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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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길 Ryu Hankil

타자기, 시계태엽, 전화기와 같은 버려진 사물들 고유의 진동음을 통해 또 다른 음악적 가능성을 찾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정기 전자즉흥음악회인 RELAY의 기획자, 연주자로서 활동했고 자주출판사인 매뉴얼을 설립했다.타자기를 통한 음악적 가능성을 발견한 이후로 작가 로위에, 김태용과 함께 협업프로젝트 “A Typist”을 결성하여 텍스트와 사운드 사이의 아직 발견하지 못한 가능성을 찾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http://themanu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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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희 Kim Changhee

김창희(Kim, Changhee)는 2002년 Toxicbiasfleurivy(톡식바이어스플뤠르아이비)란 이름의 팀으로 활동을 시작해서 현재는 서울을 기반으로 이루어 지고있는 전자음악 공연인 WATMM(와트엠)의 기획 및 전자음악 듀오 Damirat(다미라트)에서 나머지 50%로 활동 중에있다.


입장료
– 연간회원 : 10,000원
– 일반 : 15,000원

문의
– 공간 ‘닻올림’ 전화 02-707-3118
– email
info@dotolim.com
– twitter @dotolim
– Facebook http://facebook.com/dotolim
– 홈페이지 https://dotolim.com

입장시 주의 사항

  • 닻올림 주소 : 마포구 상수동 와우산로 29 건물 4F — 참조링크 : 네이버지도 다음지도 Google Maps
  • 건물에서 올라오실 때 복도를 통한 소음이 많이 발생되오니 건물 안으로 들어오시면 말씀을 자제해주시고 발을 디딜 때도 소리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약도

네이버지도 다음지도 Google Maps

Dotolim address KOREAN

79_Martin Kay : Stadium – played back / diffused

나는 닻올림에서의 첫 번째 솔로 공연/퍼포먼스를 위해 실제 장소에서 전략적으로 설치한 다양한 스피커들과 전기 신호, 변환기들로 구성된 6 채널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녹음한 축구 경기 관람객들의 소리를 선곡, 이들을 제시하고 확산시켰다.

닻올림에서 들려준 녹음은 MCG 경기장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의 가장 중심부의 원형으로부터 스타디움 주변 교외의 가장 바깥쪽 원형까지 어떻게 각각의 물질과 공간적 위치가 관객들의 청각적 투영이란 감정적이고 심리적인 공명을 재 구성하고 재 맥락화시킬 수 있는지에 관해 관찰하며, 동심원을 그리는 관객의 환호소리와 이들의 궤적을 기록하는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이다.

그 당시의 퍼포먼스를 회상해보면 다양한 공진을 발생시키는 사물들 (드럼 키트/ 철문/ 플라스틱 지붕) 위에 변환기들을 설치했으나 이 장치들이 매우 강하지 않았으므로 녹음 당시에 약간은 혼란스러웠으나 문이 닫힌 화장실 안에 스피커를 설치함으로써 이 작업은 놀랍게도 확장되었다. – 녹음에서 또 다른 차원들을 부가시켰고 MCG 경기장의 서서히 멀어져 가는 상항을 퍼포먼스의 공간으로 치환시켰으므로.

마틴 케이

Stadium – played back / diffused at dotolim, Seoul, October, 31st, 2015

For my solo presentation/performance at dotolim, I presented and diffused a selection of football crowd recordings played through a 6 channel sound system, consisting of various speakers and transducers strategically placed throughout the venue.

The recordings I played were part of my ongoing project that charts the trajectory of a crowd’s cheering in concentric circles from the innermost ring of the MCG stadium, Melbourne to the outermost ring of its surrounding suburbs – observing how each material and spatial location re-frames and re-contextualises the emotional and psychological resonance of a crowd’s aural projections.

In looking back at the performance, I found that my placement of transducers on various resonant objects (drum kit | metal door | plaster roof) wasn’t so strong and slightly confused the recordings, but the placement of a speaker in the toilet with the door closed proved to be a fantastic extension of the work – it really seemed to add another dimension to the recording and brought the receding situation of the MCG into the performance space.

Martin Kay

번역 : Mr. To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