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올림 연주회_22 Marco Cher-Gibard + 진상태 Jin Sangt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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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닻올림’의 10월 연속 연주회의 두번째이자 스무번째 연주회가 2011년 10월 22일 토요일 오후 7시 (입장은 6시 45분부터 가능)에 열립니다.

2008년 출발한 공간 ‘닻올림’은 오피스텔을 개조한 20석 규모의 소형 공연장 및 레코딩 스튜디오로 즉흥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의 정기연주회를 가지고 있으며 그밖에 영상물 상영회, 전시등를 진행하는 작은 공간입니다.

이번 연주회는 호주에서 온 Marco Cher-Gilbard, 그리고 진상태씨의 무대입니다.

 

연주자

Marco Cher-Gibard_bio_B&W Marco Cher-Gibard

호주 멜버른에 거주하는 퍼포먼스, 작곡, 그리고 설치예술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디자인하는것을 위해 일하고 있는 사운드 / 비주얼 아티스트이다. 퍼포머로서 그는 사운드와 비디오의 경계에 위치해있다. 그의 라이브 샘플링의 접근은 복잡하고 잔혹하고 아름다운 사운드와(또는)비디오의 관계를 결합한다.

그는 호주와 타이완(2010, 타이완 국립예술대학, 차오팅 예술대학)에서 Max/MSP/Jitter 관련해서 워크샵과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최근에는 Rainbow Serpent Festival, Serieal Space’s NOW NOW SERIES, Hand Made Music Festival, The Black Snail(타이완), The Ecole Cafe(타이난)에 출연했고, 2010년에는 ‘Multi Dimentional Nesting Machine’이라는 비디오 인스톨레이션을 Rosalind Hall과 함께 Gertrude Contemporary Art Spaces에 전시했다. 그리고 로열 멜버른 인스티튜드 오브 테크놀러지에서 ‘Bachelor of Fine Arts’를 수료했다.

또한 그는 멜버른 리사이틀 센터에서 사운드엔지이어로 일하고 있으며, ‘Chunky Move’와 함께 Sound Silly(2011), Mortal Engine, Mix Tape(2010), Black Marrow(2009), Back to Back Theatre와는 ‘Small Metal Objects’, ‘My Darling Patricia’(2011)등의 작업을 같이해왔다.

image진상태 Jin Sangtae

그는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물을 악기화시켜 즉흥음악에 이용하는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오픈된 하드디스크, 랩탑, AM라디오등을 연주해 왔으며 또한 라디오나 기타 픽업을 마이크 대신 리시버로 활용하는 필드레코딩 작업도 진행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경적을 가지고 연주하며 사물의 떨림과 성질에 대해 관심이 넓어지고 있다. 2008년부터는 즉흥음악을 위한 작은 공간 ‘닻올림‘을 만들었다. http://popmusic25.com https://dotolim.com

 

문의 02-707-3118 email info@dotolim.com twitter @dotolim

홈페이지 https://www.dotolim.com

입장료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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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예매 안내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예매를 받고 있습니다.사전에 좌석 예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info@dotolim.com또는 트위터 @dotolim 다이렉트 메시지(DM)으로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를 적어서 예약 의사를 알려주십시오 확인후 예매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메일을 통해 보내드리겠습니다.

입장시 주의 사항 (개정)

기존에 닻올림을 이용해주시던 지하 1층 엘리베이터가 자유로이 출입이 불가능해졌습니다. 1층 입구에서 호출을 누르시는 경우 연주중에 많은 지장을 받을 수 있으니, 1층에 있는 경비실에 말씀해주시고 경비원의 안내를 받으셔서 입장 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장은 6시 45분부터 가능합니다.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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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올림 연주회_20 David Palliser + 진상태 Jin Sangt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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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닻올림’의 9월 연속 연주회의 두번째이자 스무번째 연주회가 2011년 9월 25일 일요일 오후 8시에 열립니다.

2008년 출발한 공간 ‘닻올림’은 오피스텔을 개조한 20석 규모의 소형 공연장 및 레코딩 스튜디오로 즉흥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의 정기연주회를 가지고 있으며 그밖에 영상물 상영회, 전시등를 진행하는 작은 공간입니다.

이번 연주회는 호주에서 온 David Palliser, 그리고 진상태씨의 무대입니다.

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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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Palliser

기본적으로 그는 주로 그림을 종이에 그리는 비쥬얼 아티스트이다. 구조가 애매하고 확장하고 수축하는 공간을 찾아 음악으로, 시각 예술로 적용시킨다.

원래 그는 80년대 초반 포스트 펑크/다다를 기반으로 하는 음악을 연주하는 “Melbourne Group People with Chairs Up Their Noses”에서 색소폰과 보컬을 담당했으며 지난 5년간 John Nixon이 이끄는 프리 노이즈 즉흥음악 그룹인 “The Donkey’s Tail”과 함께 큰 규모의 연주를 해왔으며 Victor Meertens, Alexis Ensor와 “The Chales Ives Singers”라는 또다른 즉흥음악 앙상블과 함께 공연했다. 그는 이번 서울에서의 연주에서 알토 색소폰, 딜레이, 루프, 목소리, 그리고 또다른 어떤것을 연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ttp://www.davidpalliser.com

 

image진상태 Jin Sangtae

그는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물을 악기화시켜 즉흥음악에 이용하는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오픈된 하드디스크, 랩탑, AM라디오등을 연주해 왔으며 또한 라디오나 기타 픽업을 마이크 대신 리시버로 활용하는 필드레코딩 작업도 진행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경적을 가지고 연주하며 사물의 떨림과 성질에 대해 관심이 넓어지고 있다. 2008년부터는 즉흥음악을 위한 작은 공간 ‘닻올림‘을 만들었다. http://popmusic25.com https://dotolim.com

 

문의 02-707-3118 email info@dotolim.com

홈페이지 https://www.dotolim.com

입장료 1만원 entrance fee 10,000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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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예매 안내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예매를 받고 있습니다.사전에 좌석 예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info@dotolim.com로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를 적어서 예약 의사를 알려주십시오. 확인후 예매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메일을 통해 보내드리겠습니다.

입장시 주의 사항

건물안으로 들어오셔서 출입구 쪽에서 경비원의 안내를 받으시어 엘리베이터를 탑승하시고 7층으로 오시면 됩니다.

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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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_박주원, 류한길, 진상태

image 1. 오후 4시부터 닻올림에 와서 공연준비를 했다. 공연장은 이미 알려주신 대로 작았지만 개인적인 소리의 공간에 관객을 초대 하는 것 같아 준비를 열심히 했다. 공연은 나의 세트로 시작 해서 진상태+류한길씨와 함께 하는 트리오 즉흥연주로 이어졌다.

2. 솔로 세트

나의 솔로 세트는 3개의 연주곡과 2개의 미리 녹음된 곡을 번갈아 가며 들려주는 식으로 진행 되었다. 첫 곡은 컨택트 마이크를 이용해  여러가지 물체의 소리를 증폭시키고 변화시킨 Toccata 라는 곡이었고 다음 연주곡은 아프리카 전통악기인 음비라(또는 칼림바)를 이용한 Retrace 라는 곡 이었다. 마지막 연주곡은 알고리즘을 통해 만들어지는 컴퓨터 소리에 멜로디온을 연주하는 Introvert 라는 곡이었다. 이 세 곡 준비하는 사이엔 빗소리, 개구리, 사인파, 피아노 음등을 이용한 짧은 곡을 틀어 흐름이 끊기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세트에선 많은 움직임과 복잡한 소리로 시작해 작은 움직임과 단순한 소리로 끝나는 서서히 없어지는 느낌의 데크레센도를 그릴려고 했다.  관중들 중 한 분은 내 음악을 졸면서 들었는데 좋았다고 했다. 내 음악을 들으면서 편하고 반쯤 몽롱한 상태에서 들었다는걸로 해석하겠다.

3. 즉흥 합주

즉흥3중주에서 나는 솔로세트에서 사용한 장비를 사용해 컴퓨터를 이용한 소리의 확장을 마음에 두고 연주하였다. 진상태 씨는 자동차 경적에 여러가지 진동판과 공명관을 부착하며 다양한 음색을 만들었으며  류한길씨는 여러대의 작은 모터에 기타줄, A4용지, 스틱등을 부착해 그것들을 전자음으로 조종하며 타악기적인 소리를 냈다.

image 진상태씨와 류한길씨와는 연주당일 이전에 한번도 만난적이 없지만 합주동안 여러가지 방식으로 긴밀한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 나는 두 분의 소리에 최대한 대답과 질문을 할려고 한것 같다. 상태씨의 나팔이 긴 음을 내면 그에 공명이 될 피리소리를 낼려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한길씨의 모터가 만들어내는 어떤 생물이 후다닥 달려가는 듯한 소리에 나도 손가락으로 열심히 나무판을 긁어 가며 반응했던 기억도 난다.

4. 일정이 끝나고 돌아 왔는데도 공연때 느꼈던 소리와 분위기가 기억이 남았다. 아마 내가 좋아하는 Alvin Lucier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전자음과 소리, 그리고 음향의 관계를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석하는 분들과 공연을 해서인 것 같다. 또한 공연이 끝난후 ‘잘 들었어요’ 라고 하기보단 내가 만들었던 소리에 관심을 가지고 열성적으로 질문한 관객들도 인상에 남는다. 그 중 3박일정으로 한국에 관광온 일본 커플은 소녀시대 공연을 볼려다 표가 없어서 우리 공연에 왔다고 했는데 그말을 듣고 기분이 꽤 좋았다.

글_박주원 Joo Won Park
http://joowonpark.net
http://emusic.eglo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