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올림 연주회_172 그래픽 스코어 ‘닻올림 dotolim’

2023년 10월 14일(토) 오후 5시

일시

2023년 10월 14일 토요일 오후 5시
(관객 입장 시작 : 오후 4시 30분)

장소
공간 ‘닻올림’

입장료

후원
서울문화재단


공간 ‘닻올림’은 소형 공연장 및 레코딩 스튜디오로 다양한 영역에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연주회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고, 그 밖에 영상물 상영회, 전시등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space ‘dotolim’ is a small performance space and recording studio that has been holding concerts with people with different perspectives in various fields, as well as film screenings and exhibitions.


그래픽 스코어 ‘닻올림’

Jason Kahn의 그래픽 스코어 '닻올림'
Jason Kahn의 그래픽 스코어 ‘닻올림’

2009년에 Jason Kahn 제이슨 칸이 작곡한 그래픽 스코어로 같은 해 닻올림에서 류한길, 박승준, 진상태, 최준용, 홍철기, Jason Kahn이 연주, 녹음했다. 이듬해 2010년 레이블 벌룬앤 니들 Balloon and Needle 을 통해 발매된 음반의 이름이기도 하다. 

“나는 이 음악가 집단의 밀도를 강조하는 작곡을 하고자 했다. 여기서 밀도는 그들이 만들어내는 (종종 거칠기도 하고 또한 복잡하기도 한) 소리의 밀도와 우리의 증폭된 소리 덩어리를 간신히 수용하는 공간의 밀도 모두를 의미한다.” (제이슨 칸의 라이너 노트 중에서)

Balloon and Needle 을 통해 발매된 CD '닻올림'
Balloon and Needle 을 통해 발매된 CD ‘닻올림’

2023년 10월 닻올림에서 새로운 연주자를 초대해 ‘닻올림’을 재실현, 연주, 녹음한다.

 

연주자 소개

Jason Kahn 제이슨 칸
Jason Kahn 제이슨 칸

1960년 미국 뉴욕 출생 예술가, 음악가, 작가. 현재 취리히에서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06년부터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 공연을 가졌지만, 2013년 이후 다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3년 이후 처음. 과거에 류한길, 최준용, 진상태, 박승준, 배미령 등 많은 한국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바 있다.

이번 투어에서 칸은 자신의 몸을 회로 흐름에 놓는 카오틱 피드백 시스템을 사용하여 전자 장치와 함께 작업할 예정이다. 몸을 회로 흐름에 넣어 모듈형 신디사이저의 열린 리드를 손으로 잡으면 회로를 만들고 회로를 끊어 신디사이저에 과부하가 걸리거나 순간적으로 무너질 수 있는데 다양한 접촉 마이크, 전자기 인덕터 및 믹싱 보드를 통한 신디사이저의 자체 출력은 신디사이저의 파라미터를 변조하는 데 사용된다. 그 결과 매우 역동적인 시스템이 만들어지며 제어하기는 어렵지만 어쿠스틱 악기와 매우 유사하지만 전자 악기처럼 표현력이 뛰어나게 된다. 공연 중 라이브 라디오 캡처와 공연 전에 미리 녹음된 현장 녹음 공연 공간과 그 주변 환경은 각 콘서트에 대한 추가 작업 자료를 제공하며. 결국, 이러한 공연은 본질적으로 장소 특정적인 작업으로, 공연 공간에 따라 즉흥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공간의 물성과 그곳에서 발견되는 소리에 대한 감각. 모든 공연이 다른 이유는 음악이 즉흥적으로 연주될 뿐만 아니라 사용되는 소스 자료가 각 공간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연주되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공연 (10/13, 닻올림 연주회 171) 에서는 그의 솔로와 협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다음날 (10/14 닻올림 연주회 172), 2009년에 작곡하고 류한길, 박승준, 진상태, 최준용, 홍철기와 함께 닻올림에서 녹음한 그래픽 스코어 ‘닻올림 dotolim’을 새로운 뮤지션들과 함께 2023년 버전으로 다시 한 번 공연, 녹음할 예정이다.

왕지은 Jieun Wang 
왕지은 Jieun Wang
장정우 Jeong Woo Jang
장정우 Jeong Woo Jang

왕지은 장정우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사이버네틱 음악의 기법들을 확장하여 피드백 기반의 잡음-시스템을 고안하고 연주하며, 이를 통해 인프라와 그것을 이루는 무수한 신체들의 관계를 탐구하며 모듈러 신디사이저와 16mm 필름 프로젝션, 그리고 아날로그 비디오를 결합한 시스템을 실험을 거듭하고 있는 시청각 노이즈 프로젝트 휴먼 인프라스트럭처 Human Infrastructure 를 결성, 활동하고 있다.

진상태 Jin Sangtae

진상태 Jin Sangtae 는 사물과 공간에 대한 경험과 관심을 바탕으로 악기로 간주되지 않는 물질들을 이용한 사운드로 음악을 만들어 오고 있다. 해체된 하드디스크는 그를 대표하는 악기이며, 컴퓨터 신디사이저 및 다른 사물을 결합, 어쿠스틱과 전자음향의 경계를 넘나든다. 이외에도 매일 1분씩 녹음하고 있는 레코딩 작곡 작품 <Y.ear>를 2015년부터 실천해 오고 있으며. 2019년에는 시각예술가 김인경과의 오디오비주얼 프로젝트 ‘중간자 Joongganja’를 결성,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기획자로서는 2008년부터 즉흥음악 공간 ‘닻올림‘ 을 설립해 현재까지 연주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페스티벌 ‘닻올림픽‘을 2012, 2013, 2017년 기획, 진행했다. https://popmusic25.com

최준용 Choi Joonyong
최준용 Choi Joonyong

국내 최초의 노이즈 프로젝트인 Astronoise를 홍철기와 1996년에 결성 후, 작곡이나 즉흥을 통한 통제와 실패로 발생하는 열등한 소리/연주에 대한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녹음물로는 시디플레이어의 오작동을 이용해 만든 DANTHRAX와 Erstwhile Records에서 발매한 진상태와의 듀오 음반 등이 있다. 2000년부터 레이블 Balloon & Needle에서 음반 제작과 디자인을 맡고 있고, SklavenTanz 멤버들과 결성한 둠 메탈 밴드인 ‘구토와 눈물(Vomit & Tear)’에서 베이스를 연주하고 있다. http://balloonnneedle.com

최태현 Taehyun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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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현 Taehyun Choi

최태현은 2010년 퍼포먼스와 음반 제작의 경량성과 단순성, 과감성을 추구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2인조 밴드 쾅프로그램(2011~)에서 작곡, 기타, 보컬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 유닛을 통해 팝적인 사운드 내에서 즉흥성의 확장을 시도해 왔다. 또한 민성식과 함께 즉흥 전자 음악 듀오 ‘THSS’를 결성,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솔로 프로젝트(2013~)는 음향 장치들의 재귀적 시스템, 사물의 진동, 전자기기의 전파, 인터넷의 무작위성에 기댄 사운드 채집과 샘플링 등을 활용한 즉흥연주와 작곡을 들려준다. 도시의 지배적 음향 환경으로서 대중음악과 실험음악 간의 모핑과 전이, 양자의 퇴화 혹은 초월을 모색하며, 공연자가 가지는 통제의 성패를 즐긴다.

순서

  • 닻올림 dotolim
  • 순서 및 구성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

주의 사항

  • 공연 중에는 입장하실 수 없으며. 한 세트가 끝난 후 사이에 입장 가능합니다.
  • 공연은 전석 자유석으로 진행됩니다.
  • 공연중 사진 / 영상 촬영 가능하지만, 촬영 시작/종료시 셔터, 종료 소리가 나지 않도록 주의 부탁드립니다.
  • 공연 사진/영상 촬영이 진행됩니다. 추후 웹사이트 및 SNS,  영상(유튜브)제작 등에 사용되며, 관객분들의 모습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티켓 구매시 이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 예매 및 예매 취소 후 환불은 공연 24시간 전까지만 가능합니다.
  • 예매로 티켓이 모두 판매되면 당일 현매는 없습니다. (홈페이지 및 SNS 공지)
  • 닻올림 주소 : 마포구 상수동 와우산로 29 건물 지하 B1
  • 참조링크 : 네이버지도 다음지도 Google Maps
  • Once the performance begins, entry is prohibited until the intermission.
  • You can take photos/videos during the performance, but please be careful not to make shutter or shutdown sounds at the beginning/end of the performance.
  • Official photos and videos of the concert will be taken. they may be used for the website, social media, and video (YouTube) in the future. Please note that your image may be exposed, and we kindly ask for your understanding in advance. Your purchase of the ticket will be considered as your agreement to this.
  • Admission is permitted during intermission.
  • Ticket reservations and refunds are only available one day before the performance.
  • If all tickets are sold in advance, there will be no on-site ticket sales on the day. (Please check the website or social media for updates)
  • Address: Basement 1, Wausan-Ro 29, Mapo-Gu, Seoul,

약도 네이버지도 다음지도 Google Maps

* 1층에 꽃집과 ‘서울진’ 음식점 , ‘플로러스 카페’ 가 있는 건물입니다.

닻올림 연주회_171 Jason Kahn 제이슨 칸 / 진상태 Jin Sangtae

2023년 10월 13일(금) 오후 8시

일시

2023년 10월 13일 금요일 오후 8시

장소
공간 ‘닻올림’

입장료

후원
서울문화재단


공간 ‘닻올림’은 소형 공연장 및 레코딩 스튜디오로 다양한 영역에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연주회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고, 그 밖에 영상물 상영회, 전시등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space ‘dotolim’ is a small performance space and recording studio that has been holding concerts with people with different perspectives in various fields, as well as film screenings and exhibitions.


연주자 소개

Jason Kahn 제이슨 칸

1960년 미국 뉴욕 출생 예술가, 음악가, 작가. 현재 스위스 취리히에서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06년부터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 공연을 가졌지만, 다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3년 이후 처음. 과거에 류한길, 최준용, 진상태, 박승준, 배미령, 홍철기 등 많은 한국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바 있다.

이번 투어에서 칸은 자신의 몸을 회로 흐름에 놓는 Chaotic Feedback System 카오틱 피드백 시스템을 사용하여 전자 장치와 함께 작업할 예정이다. 몸을 회로 흐름에 넣어 모듈형 신디사이저의 열린 리드를 손으로 잡으면 회로를 만들고 회로를 끊어 신디사이저에 과부하가 걸리거나 순간적으로 무너질 수 있는데 다양한 접촉 마이크, 전자기 인덕터 및 믹싱 보드를 통한 신디사이저의 자체 출력은 신디사이저의 파라미터를 변조하는 데 사용된다. 그 결과 매우 역동적인 시스템이 만들어지며 제어하기는 어렵지만 어쿠스틱 악기와 매우 유사하지만 전자 악기처럼 표현력이 뛰어나게 된다. 공연 중 라이브 라디오 캡처와 공연 전에 미리 녹음된 현장 녹음 공연 공간과 그 주변 환경은 각 콘서트에 대한 추가 작업 자료를 제공하며. 결국, 이러한 공연은 본질적으로 장소 특정적인 작업으로, 공연 공간에 따라 즉흥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공간의 물성과 그곳에서 발견되는 소리에 대한 감각. 모든 공연이 다른 이유는 음악이 즉흥적으로 연주될 뿐만 아니라 사용되는 소스 자료가 각 공간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연주되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공연 (10/13, 닻올림 연주회 171) 에서는 그의 솔로와 협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다음날 (10/14 닻올림 연주회 172), 2009년에 작곡하고 류한길, 박승준, 진상태, 최준용, 홍철기와 함께 닻올림에서 녹음한 그래픽 스코어 ‘닻올림 dotolim’을 새로운 뮤지션들과 함께 2023년 버전으로 다시 한 번 공연, 녹음할 예정이다.

진상태 Jin Sangtae

진상태 Jin Sangtae 는 사물과 공간에 대한 경험과 관심을 바탕으로 악기로 간주되지 않는 물질들을 이용한 사운드로 음악을 만들어 오고 있다. 해체된 하드디스크는 그를 대표하는 악기이며, 컴퓨터 신디사이저 및 다른 사물을 결합, 어쿠스틱과 전자음향의 경계를 넘나든다. 이외에도 매일 1분씩 녹음하고 있는 레코딩 작곡 작품 <Y.ear>를 2015년부터 실천해 오고 있으며. 2019년에는 시각예술가 김인경과의 오디오비주얼 프로젝트 ‘중간자 Joongganja’를 결성,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기획자로서는 2008년부터 즉흥음악 공간 ‘닻올림‘ 을 설립해 현재까지 연주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페스티벌 ‘닻올림픽‘을 2012, 2013, 2017년 기획, 진행했다. https://popmusic25.com

순서

  • 진상태 Jin Sangtae 솔로
  • Jason Kahn 제이슨 칸 솔로
  • Jason Kahn 제이슨 칸 + 진상태 Jin Sangtae
  • 순서 및 구성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문의

주의 사항

  • 공연 중에는 입장하실 수 없으며. 한 세트가 끝난 후 사이에 입장 가능합니다.
  • 공연은 전석 자유석으로 진행됩니다.
  • 공연 사진/영상 촬영이 진행됩니다. 추후 웹사이트 및 SNS,  영상(유튜브)제작 등에 사용되며, 관객분들의 모습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티켓 구매시 이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 예매 및 예매 취소 후 환불은 공연 24시간 전까지만 가능합니다.
  • 예매로 티켓이 모두 판매되면 당일 현매는 없습니다. (홈페이지 및 SNS 공지)
  • 닻올림 주소 : 마포구 상수동 와우산로 29 건물 지하 B1
  • 참조링크 : 네이버지도 다음지도 Google Maps
  • Once the performance begins, entry is prohibited until the intermission.
  • Official photos and videos of the concert will be taken. they may be used for the website, social media, and video (YouTube) in the future. Please note that your image may be exposed, and we kindly ask for your understanding in advance. Your purchase of the ticket will be considered as your agreement to this.
  • Admission is permitted during intermission.
  • Ticket reservations and refunds are only available 24 hours before the performance.
  • If all tickets are sold in advance, there will be no on-site ticket sales on the day. (Please check the website or social media for updates)
  • Address: Basement 1, Wausan-Ro 29, Mapo-Gu, Seoul,

약도 네이버지도 다음지도 Google Maps

* 1층에 꽃집과 ‘서울진’ 음식점 , ‘플로러스 카페’ 가 있는 건물입니다.

11_Jason Kahn

thumbs_P1000123[1] 내 생각에 닻올림은 내가 연주를 해봤던 곳 중에서 가장 작은 공간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그렇게만 말하는 것은 부정확 할 텐데, 닻올림의 창문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서울의 풍경은 어떤 의미에서든 페쇄공포증과 같은 것을 사라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연주가 나의 닻올림에서의 첫 번째 연주는 아니었다. 이 공연 1주일 전에 나는 내 그래픽 스코어를 가지고 거기서 진상태, 류한길, 최준용, 홍철기, 박승준과 함께 녹음을 했다. 우리는 방을 가득 채웠다. 우리 중 누군가가 방을 떠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우리는 자리에 앉자마자 60분 가량의 작곡된 작품의 길이 동안 떠나지 않았다. 이 녹음은 훌륭하고 강렬한 경험이었다.

thumbs_P1000374[1] 그래서 이제 닻올림에서의 공연 날 밤인데 또한 나에게는 서울에서의 2주일 간의 상당한 활동과 즐거운 음식체험의 마지막 날이기도 했는데,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나는 특히 밝은 형광등 불빛 아래에서 손이 내밀면 닿을 거리에 앉아있는 관객들 앞에서 연주했다는 사실이 즐거웠다. 속임수는 불가능하고 소리는 면전에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나는 이 공간의 성격이 거기서 연주된 음악에 잘 녹아 들었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내게는 직접성, 겉치레의 부재, 그리고 어느 정도의 경솔함이기도 하다.

제이슨 칸
http://jasonkahn.net

번역_홍철기

 

[English]

thumbs_P1000371[1] I guess Dotolim must be the smallest space I every performed in. Though this might be deceiving as the fantastic view of Seoul from Dotolim’s windows tends to dispel any sense of claustrophobia. And in any case, this was not my first time playing in Dotolim. One week previous to the concert I recorded one of my graphical scores there with Jin Sangtae, Ryu Hankil, Joonyong Choi, Hong Chulki, Park Seungjun and myself. We filled the room. It was nearly impossible for some of us to leave. Once we sat down to play we were stuck for the length of the composition (sixty minutes). It was a great, intense experience.

So, the night of the concert in Dotolim, which was also my last night in Seoul, culmintating two weeks of much activity and culinary delights there, was in comparison quite spatious. I particularly enjoyed playing under the glare of harsh neon light with the audience sitting an arm’s length away. This was a no bullshit situation. In-your-face sound. And I think the persona of this space lends itself well to the music played there, which for me is very much about directness, lack of pretense and a certain brashness.

Jason Kahn
http://jasonkah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