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닻올림’의 열 네번째 연주회가 2010년 12월 11일 토요일 오후 7시에 열립니다.
2008년 2월 시작한 공간 ‘닻올림’은 오피스텔을 개조한 20석 규모의 소형 공연장 및 레코딩 스튜디오로 즉흥음악을 중심으로 정기연주회 및 영상물 상영회, 전시등를 진행하는 작은 공간입니다.
오랜만의 연주회는 일본의 기타리스트 테츠지 아키야마(Tetuzi Akiyama), 진상태, 홍철기의 트리오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테츠지 아키야마 Tetuzi Akiyama, 秋山徹次
테츠지 아키야마는 미니멀하면서도 직설적인 방법으로 악기 자체의 본성을 인정하려는 욕망에 따라 원초적이고 실질적인 방식으로 기타를 연주한다. 그는 때로는 섬세하게, 혹은 과감하게 미시적인 수준에서부터 거시적인 수준에 이르기까지 음향의 음량을 조절하며 그의 물리적 시스템을 조정한다.
1998년 이래로 그는 타쿠 스기모토, 토시마루 나카무라와 함께 매월 The Improvisation Meeting at Bar Aoyama (1999년에 The Experimental Meeting으로 개칭)과 2000년부터 2003년까지의 Meeting at Off Site과 같은 실험적인 공연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핑거피킹에서부터 어쿠스틱 슬라이드 기타로 연주하는 무조 음악, 그리고 실험적인 노이즈 드론, 그리고 끝없는 부기 음악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솔로 음반 외에도 그는 Jozef Van Wissem, Donald McPherson, Greg Malcolm, Bruce Russell, Günter Müller, Jason Kahn, Michel Henritzi, Phantom Limb, Gul3, Tim Barnes, Oren Ambarchi, Martin Ng, 그리고 Alan Licht에 이르는 여러 저명한 음악가들과 협연하였다. 그는 유럽과 북남미, 호주, 뉴질랜드에서 열린 다수의 국제음악 페스티벌에 초청된 바있다. http://www.japanimprov.com/takiyama/
진상태 Jin Sangtae
1999년 일렉트로니카 프로젝트 ‘popmusic25′로 음악생활을 시작하며 홍대를 중심으로 작고 큰 라이브 무대를 가졌다. 이후 즉흥음악에 경도되어 AM/SW(Short Wave, 단파라디오)의 다양한 노이즈와 용산전자상가에 버려진 컴퓨터 파워,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이용한 즉흥연주로 2005년에 데뷔했다.
이후 오픈된 하드디스크들을 중심으로 라디오, 일렉트릭 기타 픽업, 피에조 등 연결되는 모든 가능성을 연주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08년 2월에는 즉흥음악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공간 ’닻올림‘을 오픈하고 정기연주회를 기획하고 있다. http://popmusic25.com
홍철기는 즉흥음악 연주자이자 노이즈 음악가로 1976년 서울 출생. (카트리지를 제외한) 턴테이블, 믹서 피드백, 노트북 등과 함께 다른 전기-전자장치들을 악기로 사용하며, 주요 프로젝트로는 한국 최초의 노이즈 음악 그룹인 astronoise(1997년 최준용과 결성)가 있다.
90년대 중 후반에는 인디 음악을 배경으로 활동하였으나 2003년경부터는 관습적인 방식의 음악 만들기와 소리 듣기로부터 결별하면서 CD 플레이어나 MD 녹음기, 턴테이블과 같은 일상의 녹음/재생장치를 악기로 활용하는 자유즉흥의 영역을 탐구하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로는 실제 음향을 발생시키거나 전기-전자적 소음을 산출하는 대상들을 이용한 집단적인 비-관습적 즉흥음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발전시키는데 전념하고 있다. 사토 유키에 등이 조직한 국내 최초의 프리뮤직 콘서트 시리즈인 ‘불가사리’에 참여하였고, 이후에는 류한길이 이끈 자유즉흥음악 연주회인 RELAY의 일원으로 참가하였다. http://hongchulki.com
출연
테츠지 아키야마 Tetuzi Akiyama (Acoustic Guitar)
진상태 Jin Sangtae (Hard drives)
홍철기 Hong Chulki (Turntables, etc)
문의 02-707-3118 email info@dotolim.com
기획협력 manual http://themanu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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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기부 제도
닻올림은 여러분의 자율 기부 제도로 운영됩니다. 공연이나 작품을 감상하신 후에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는 금액을 자유롭게 기부하시면 됩니다. 입장 수익은 해외 아티스트 초청 비용 및 아티스트 연주비로 사용되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입장시 주의 사항 (개정)
기존에 닻올림을 이용해주시던 지하 1층 엘리베이터가 자유로이 출입이 불가능해졌습니다. 1층 입구에서 호출을 누르시는 경우 연주중에 많은 지장을 받을 수 있으니, 1층에 있는 경비실에 말씀해주시고 경비원의 안내를 받으셔서 입장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