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닻올림에서의 첫 번째 솔로 공연/퍼포먼스를 위해 실제 장소에서 전략적으로 설치한 다양한 스피커들과 전기 신호, 변환기들로 구성된 6 채널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녹음한 축구 경기 관람객들의 소리를 선곡, 이들을 제시하고 확산시켰다.
닻올림에서 들려준 녹음은 MCG 경기장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의 가장 중심부의 원형으로부터 스타디움 주변 교외의 가장 바깥쪽 원형까지 어떻게 각각의 물질과 공간적 위치가 관객들의 청각적 투영이란 감정적이고 심리적인 공명을 재 구성하고 재 맥락화시킬 수 있는지에 관해 관찰하며, 동심원을 그리는 관객의 환호소리와 이들의 궤적을 기록하는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이다.
그 당시의 퍼포먼스를 회상해보면 다양한 공진을 발생시키는 사물들 (드럼 키트/ 철문/ 플라스틱 지붕) 위에 변환기들을 설치했으나 이 장치들이 매우 강하지 않았으므로 녹음 당시에 약간은 혼란스러웠으나 문이 닫힌 화장실 안에 스피커를 설치함으로써 이 작업은 놀랍게도 확장되었다. – 녹음에서 또 다른 차원들을 부가시켰고 MCG 경기장의 서서히 멀어져 가는 상항을 퍼포먼스의 공간으로 치환시켰으므로.
마틴 케이
Stadium – played back / diffused at dotolim, Seoul, October, 31st, 2015
For my solo presentation/performance at dotolim, I presented and diffused a selection of football crowd recordings played through a 6 channel sound system, consisting of various speakers and transducers strategically placed throughout the venue.
The recordings I played were part of my ongoing project that charts the trajectory of a crowd’s cheering in concentric circles from the innermost ring of the MCG stadium, Melbourne to the outermost ring of its surrounding suburbs – observing how each material and spatial location re-frames and re-contextualises the emotional and psychological resonance of a crowd’s aural projections.
In looking back at the performance, I found that my placement of transducers on various resonant objects (drum kit | metal door | plaster roof) wasn’t so strong and slightly confused the recordings, but the placement of a speaker in the toilet with the door closed proved to be a fantastic extension of the work – it really seemed to add another dimension to the recording and brought the receding situation of the MCG into the performance space.
Martin Kay
번역 : Mr. Toby